Repros-3
오스트리아 태생 작가 비앙카 레글(Bianca Regl)의 개인전을 UNC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유럽과 미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 구스타브 클림트, 에곤 쉴레 등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들의 뒤를 잇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가는 탄탄한 드로잉과 과감한 공간구도를 통해 대상의 진정성과 본질을 포착한다. 감각적인 색과 절제된 붓질은 순간적인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수영장 시리즈는 빛과 어둠의 대비가 잘 드러나는 작품. 이처럼 작가의 독특한 기법(brushstroke)은 작품의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또한 물속에서의 빛의 굴절과 반사로 작품은 사실화를 뛰어넘어 추상화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러한 모호함은 작품 속 인물의 인체와 그 관능미를 여실히 드러낸다. 1월 21일부터 2월 11일까지. 02) 3982-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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