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판타(Fanta)'는 현악기 특유의 신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뜻하며 '스틱(Stick)'은 타악기의 두드림을 뜻한다. 국악의 기본 골격을 차지하는 현악과 타악을 각각 하나의 가문으로 묶어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또한 두 가문이 대결구도를 보이다가 함께 힘을 모아 '100점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유쾌함을 자아낸다.
공연을 100% 라이브로 진행하면서 판소리, 바이올린 등의 전공자들을 배우로 기용해 연주의 전문성을 높였다. 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100점 송'은 신세대 국악 작곡가 이반석이 작곡했다. 그는 빠른 템포의 대중적 팝에 대금, 가야금, 전자바이올린, 잼베이 등을 참여시켜 새로운 '동양의 팝'을 탄생시켰다.
넌버벌 퍼포먼스인 만큼, 음악의 완성도가 이 공연의 관람 포인트. 현악과 타악의 조화뿐 아니라 상모 비보잉, 마샬아츠 댄싱, 대형 깃발 퍼포먼스 등은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2009년 8월 25일부터 오픈런. 대한생명 63아트홀 판타-스틱 전용관. 02-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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