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die Stern'
미국 현대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줄리안 슈나벨의 전시. 작가는 1980년대 신표현주의 운동의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혔으며 30년간 미국뿐 아니라 필리핀, 서울, 중국,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1996년 시나리오 및 감독을 맡은 영화 <바스키아>는 미술작가가 동료작가에 대해 만드는 첫 상업영화였으며, 베니스 영화제에 공식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잠수종과 나비>로 칸 영화제와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최근에 작업한 대형 회화 작품과 벨벳 판화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혁신적인 회화·판화 작품뿐 아니라 사진, 조각,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또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실험 정신으로 페인트와 텍스처를 작품에 함께 담는 등 독창성과 역동성을 드러낸다.

'페인팅은 나에게 숨을 쉬는 것과 같다'는 작가의 말은 그림에 대한 애정이 단순한 직업에서 오는 것이 아니란 점을 시사한다. 1월13일부터 2월20일까지. 워터게이트갤러리. 02) 540-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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