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선정작품.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 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라이선스를 받아 국내에서 초연한다.

일본 공연 당시, 천만 관객 돌파, 97% 유료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원작자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뮤지컬 작사가 미하엘 쿤체로 동료인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제작했다. 미하엘 쿤체의 작품으로는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이 있다.

작품에서 짧지만 굴곡진 모차르트의 삶은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로 분리시켜 구성됐다. 주변의 사람들(아버지, 대주고, 콘스탄체) 등과의 인간관계를 통해 영화 <아마데우스>(살리에르와의 갈등이 극의 중심인)와는 다른 모차르트의 인생을 조명한다.

클래식한 음악적 소재를 록과 재즈, 팝에 버무린 새로운 뮤지컬 넘버가 특징적이다. 고전 의상을 입고 있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 레게 머리를 한 모차르트는 이와 같은 현대적인 뮤지컬 넘버와 조화를 이룬다.

주인공 볼프강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4명.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임태경과 <삼총사>, <웨딩싱어>의 배우 박건형, 박은태,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그들이다.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와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우 윤형렬이 출연한다. 콘스탄체 역에는 <드림걸즈>의 배우 정선아가 활약한다. 1월20일부터 2월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 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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