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gabond'
앙드레 마송의 한국 최초 개인전이 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는 디갤러리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이기도 하다. 작가는 젠불교, 서예 등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타씨즘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을 추상 혹은 비구상 작가로 규정하지 않고 다양한 기법과 주제를 다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 거주하며 그린 작품들은 자연의 강렬한 색감을 그대로 드러내 잭슨 폴록과 같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전시는 '젠시대(Zen Period)' 작품과 '군상(Figure)', '풍경(Landscape)'이 주가 돼 구성됐다. 앞서 말했듯 작가는 서예에 심취해 적용한 작품도 다수 전시됐다. 또한 자연을 즐겨 그린 작가인 만큼, 파리, 미국, 스페인 등지의 풍경을 그린 작품 역시 감상할 수 있다.

회화뿐 아니라 조각 등 35점의 작품들은 모두 작가의 창의성과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생전 하나를 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기법을 연구하는 등 실험을 그치지 않았다. 2월4일부터 3월25일까지. 02) 3447-0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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