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전통공연팀인 '한국연희단'이 하는 한국전통공연.

처용무, 대취타, 액살풀이, 판놀음 등 국내 관객들도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연희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총 다섯 마당으로 기획돼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공연의 첫째 마당은 처용무. 처용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유일한 궁중 무용이며,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첫째 마당의 마지막은 대취타로 마무리된다. 둘째 마당에서는 액살풀이를 선보인다. 앉은반 형태의 굿 음악과 사물놀이, 무용수의 독무가 어우러져 사람들이 갖고 있는 나쁜 기운을 풀어준다.

셋째 마당의 주인공은 바로 탈춤. 봉산탈춤의 2과장 팔목중춤과 5과장 사자춤 공연은 익살스럽고 해학적이다. 넷째 마당은 음악팀이 주축이 돼 진행된다. 전통 국악기와 실용음악에서 사용되는 악기인 기타, 베이스, 드럼이 한데 어울려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마당은 판놀음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풍물놀이를 무대화한 판굿으로 광대들이 등장해 신명나는 놀이판을 선사한다. 옛 것과 새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2월2일부터 오픈런. 목동 엔젤씨어터 예술극장. 02) 2642-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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