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리 '안녕, 낯선사람'
비엔날레의 개념을 차용, 좀더 쉽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기획전이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어렵고 난해한 작품 대신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관객들과 소통하는 데 뛰어난 작가 10명(고상우, 김주리, 박자현, 송연재, 우주+림희영, 유쥬쥬, 임주리, 전가영, 홍지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의 기획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인턴들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들은 각각 현대인들이 공감할 법한 다양한 주제를 선정, 관객들의 공감을 산다. 고상우 작가는 소비적인 사랑과 소통의 관계를 조명한다. 김주리 작가는 무너져 가는 집을 통해 해체의 현장을 담는다.

송연재, 임주리 작가는 여성의 감수성에 주목해 개인의 심리적 갈등뿐 아니라 20대 여성이 고민하고 있는 걱정 등을 각기 다른 양상응로 표현해냈다.

유쥬쥬 작가는 단절된 현대인들의 삶과 사회적 혼돈을 그린다. 전가영 작가는 소외된 자, 상처입은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2월10일부터 3월7일까지. 02) 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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