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saw. Aug1. 2009'
국제시각예술교류협회(CAN foundation)에서 주최, 지원하는 P.S.Beijing 창작 스튜디오 6기 작가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가 베이징에서 머무는 동안 작업한 작품들로, 베이징의 도시적 특색이 반영된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다. 작가는 2000년부터 매년 수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번 전시는 2010년 첫 개인전.

세상의 이면(Sidescape)을 통해 작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사건을 배제하고 주변으로 시선을 옮기기 시작하면서, 사건 뒤에 실존하는 혹은 공공의 시선에서 배제된 감추어진 실제, 잠재된 스토리, 희석된 사실들이 주변을 향한 작가의 눈을 통해 하나둘씩 되살아 난다.

작가가 베이징에서 머무는 동안 작업한 작품들이 대부분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무작위로 선택한 보도이미지의 작은 썸네일을 몇 미터의 회화로 확장한 작업으로 간결하면서도 대범한 표현이 특징.

가장 작은 부분을 통해, 혹은 가장 먼 곳을 통해 바라보는 사실이 어쩌면 객관적인 진실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작가는 말한다. 2월25일부터 3월17일까지. 스페이스 캔. 02) 766-7660



이인선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