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결성되어 2002년 독일에서 열린 비보이의 월드컵 대회 'Battle of the Year'에서 아시아팀 최초로 우승을 한 전문 비보이 댄스팀 '익스프레션 크루'가 뮤지컬로 만들어 무대에 올린 작품.

기획부터 각본, 연출, 음악, 영상편집까지 모두 비보이가 맡은 이 작품은 2006년 9월, 비보이 뮤지컬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졌으며 지속적인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0년 3월, 7차 정기공연에 이르게 되었다.

실을 이용한 꼭두각시 인형을 의미하는 '마리오네트'는 일러스트 동화 '빨간모자 소녀를 사랑한 꼭두각시 인형의 슬픈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20년이 넘는 비보이 경력을 가진 익스프레션 크루의 이우성 단장이 어린 시절 보고 겪은 호기심과 갈등을 춤과 인생을 통해 얻은 아픔과 사랑 그리고 도전과 창조의 힘을 담아 표현해 냈다.

극의 내용을 일러스트 삽화나 나레이션을 통해 설명해 줌으로써 관객들의 이해를 높인다. 3월5일부터 3월28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02) 372-0752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