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카페에서 만나 정말 우연한 기회에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창작 뮤지컬.

밝고 경쾌한 수다남과 사연 많은 탈옥수,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도도한 여자와 무대공포증에 걸린 신인가수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12일 막을 올려 6차 앙코르 공연에 들어간다.

이 공연은 현재 3집까지 발매된 OST앨범이 모두 품절된 상태로,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OST앨범 판매고를 올려 눈길을 끈다. 특별히 이번 시즌에는 실타래처럼 얽힌 인물들간의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과감하게 인터미션을 없애는 등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음악감독은 에이맨의 I'll be back to you, 마르지않는샘의 나무십자가, 송정미의 새벽별을 작곡한 CCM작곡자 조정현이, 연출 및 작가는 뮤지컬 , <여행>, <봄비>를 쓴 함유진이, 제작 프로듀서는 2008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이자 직접 이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는 오경록이 맡았다.

이 공연은 김경수(<그리스>, <위대한 캣츠비>, <사랑은 비를 타고>), 유승현(<렌트>), 이승원(<소나기>) 등 주목 받는 신인배우들의 데뷔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3월12일부터 5월12일까지. 신촌 소통홀. 02) 719-9182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