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감독의 영화 <마법사들>이 원작.

원작은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3인 3색 지원작 및 개막작, 제58회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경쟁부분 초청, 제6회 Tokyo FILMEX 공식 경쟁부분 초청, 제10회 부산 국제 영화제 뉴커런츠 10년 부분 초청 등 많은 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된 바 있다.

2009년 뮤지컬 <마법사 밴드>로 처음 무대에 올려졌으며, 2010년 <마법사들> 시즌2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 공연은 연인 자은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사는 재성, 친구의 아픔을 감싸며 이제는 방황이 아닌 음악으로 살아가자는 명수, 동생 자은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다시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하영이 주요 등장인물로 한 해의 마지막 밤,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자은을 기리기 위해 다시 모인 '마법사 밴드'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칫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던록 풍의 음악으로 밝고 부드럽게 연출했다. 밴드가 테마인 공연인 만큼 매회 라이브 연주가 진행된다.

음악 감독 및 작곡은 뮤지컬 <라디오스타>, <색즉시공> 등을 작곡,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이 맡았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07 풋루스> 등을 연출한 이용균이 총감독을 담당했다. 3월12일부터 오픈런. 창조콘서트홀 1관. 02) 747-7001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