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에 클래식 전용관, 올림푸스 홀이 문을 열었다.

디지털 카메라 전문 기업인 올림푸스한국이 삼성동 사옥 지하에 250석 규모로 아담한 공간을 마련한 것.

14일부터 30일까지 개관 기념 음악 축제 '올림푸스 홀 오픈 페스타'를 시작으로 향후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이 이끄는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14일 첫 무대를 장식한다. 50여 명의 바이올린 영재들이 꾸미는 무대는 클래식, 올드 팝, 재즈, 영화음악에 이르는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16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진작가 배병우, 발레리나 김주원이 진지한 장르의 소통과 시청각의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노르웨이 재즈 거장의 무대도 재즈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23일, 비범한 기타리스트 테르예 립달과 심미주의 피아니스트 케틸 뵤른스타드의 듀오 콘서트는 현대 재즈의 매력을 전한다.

30일, 중견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슈베르트에 대한 오마주 공연을 박노을, 이호교 등의 협연자들과 함께한다. 4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올림푸스홀 T. 02-6255-3302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