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nassus'
중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 먀오 샤오춘의 신작들을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개인전.

현재 미국의 아라리오 갤러리 뉴욕에서 선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코즘 Microcosm' 시리즈 이후 새로운 작품으로 서울을 찾게 될 이번 먀오 샤오춘 전시에는 그의 영상 작품을 비롯해 디지털 페인팅과 디지털 에칭 등을 포함한 총 1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독일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하기 전 중국에서 독일 문학으로 학사학위를, 그리고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에 연유한 그의 인문학 탐구는 그의 작품 속에 언제나 녹아있다.

특히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과거의 명작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해낸 먀오 샤오춘의 최근의 작품들은, 명작들의 이미지 시스템 속에서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현대사회의 단편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과거의 역사적인 이미지와 현대의 이미지, 고전회화와 새로운 매체를 사용한 현대미술, 현실과 가상현실, 동양과 서양 등 우리가 흔히 상반되는 개체로 생각하는 요소들을 한 작품 안에 조화시키며 관객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뉴미디어 아트의 거장인 먀오 샤오춘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4월10일부터 5월16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02) 723-619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