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이자 한류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대장금>을 모티브로 한 고궁뮤지컬로 경희궁에 맞게 새롭게 제작한 맞춤형 뮤지컬로써 대장금의 이야기에 우리 고궁의 멋스러운 배경을 공연에 담았다.

2010 시즌 3에서는 기존 작품에 역사적 사실을 더하고 음악적인 효과를 강화시켜 인물을 더욱 상징화 했고, 전통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한국의 역사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킴으로써 역사는 현대에서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장금이의 일대기에 대한 부각에 중점을 두어 '장덕(장금이의 의녀스승)'이란 인물을 새롭게 등장시켜 여인의 몸으로 중종의 시료하는 의녀 대장금이 되기까지 고뇌의 심리적 묘사와 함께 자신의 업을 풀어내며 역경을 극복하는 여인상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또 그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장금과 민정호의 러브라인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 로맨스 스토리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대장금 시즌3에서는 전 곡을 재편곡하여 관객과 배우의 소통을 원활하도록 하였고, 극 구성이 보다 완결성 있는 구조를 갖추도록 세심한 손길을 더하였다. 5월1일부터 5월23일까지. 경희궁 숭정전. 02) 368-1515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