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라 'Still life with Coca Cola'
갤러리 인이 최근 주목 받는 김기라, 김동유, 김범수, 김남표, 배준성, 이재효, 홍경택, 홍성철, 황인기 등 9명의 작가들을 모아 마련한 단체전.

이들은 확고한 자신의 의지 안에 완성된 작품세계로 국내 현대 미술에서 자주 언급되는 작가이다.

작가들은 주로 이미지의 복제, 변형, 재해석, 중첩, 오브제의 활용, 변용과 기화, 거짓과 진실, 시각적 환영과 유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변화된 상황들을 포착하고 제시한다.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 안에서 이미지를 만들어 낼 때 다층적 요소들이 서로 작용하여 의미화 해내며 이는 각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형식적 혹은 결과적으로 부분 부분에서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바로 이미지의 차용과 재해석, 개체의 군집과 형상화, 사회적 의미로 기호화된 대상의 해체, 오브제의 활용, 시각적 유희 등의 과정을 통해 동시대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확고한 예술세계를 펼쳐가는 작가들이 대상을 관찰하고 접근하는 방법들 비교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5월14일부터 6월4일까지. 02) 732-4677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