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클래식 영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있다. 2007년 10월에 창단된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공연이 그 중 하나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금호영재, 영아티스트,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음악 영재들로 구성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금호아트홀에서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낭만시대의 동갑내기 작곡가인 쇼팽과 슈만을 중심으로 공연을 이끈다. 올해로 나란히 탄생 200주년을 맞은 덕이다.

<쇼팽과 슈만 사이>라는 타이틀로 각각 '쇼팽의 뮤즈'(10일)와 '슈만의 로망스'(17일) 공연이 열린다. 쇼팽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작곡가들과 슈만의 생애와 사랑을 그려낸 무대다.

손열음, 권혁주, 장유진, 이한나, 김민지, 이정란 등과 같이 꾸준히 솔로이스츠 무대에 올랐던 연주자들과 더불어 두 명의 음악 영재, 조성진(피아노)과 김한(클라리넷)이 합류해 무대를 빛낸다. 6월 10일, 금호아트홀 T. 02-6303-77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