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꼽으라면 그 중 한 손가락엔 조슈아 벨이 들어간다. 세련되고 따스한 톤을 가진 '가장 미국적인' 연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조슈아 벨.

2004년, 2007년 독주회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났던 조슈아 벨은 4차례 그래미상 수상을 하며 저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가 영국적인 실내악단인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함께 내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막을 올리는 '디토 페스티벌'의 개막 연주를 이들이 맡은 것. 페스티벌의 시작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등 친숙한 곡들로 꾸며진다.

지휘를 맡은 조슈아 벨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6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1577-526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