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된 대부분 작가들은 조각의 전통적인 소재인 철과 돌, 시멘트, 나무, 브론즈 등의 소재를 사용한다. 형식적인 면에서는 전통적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나 표현의 어법에는 그것을 초월하여 새로운 조각을 실험, 완성해낸 작가들이다.
모든 작가들이 어마어마한 노동작업을 하는 이들로 때로는 평면적 형식과 조각적 형식을 고르게 도입함으로써 주제를 담는 형식적 표현 영역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으며, 작가 자신의 개인적 관찰자적 시각에서부터 역사의식, 사회의식 등의 주제를 심각하거나 어렵지 않게 다루는 작가들이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꾸준히 진화하는 조각의 현주소를 만나볼 수 있다.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02) 3675-3737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