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해링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배운 기본적인 카툰 기술과 닥터 수스, 월트 디즈니와 같이 주변에서 쉬이 접하는 대중문화로부터 드로잉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그리고 1978년 스무 살의 나이에 피츠버그 예술공예센터에서 자신의 첫 개인전을 갖는다.
해링은 그 이후 80년대에 걸쳐 10여 년의 짧은 활동 기간 동안 10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과 작업을 그 누구보다 왕성하게 선보였다.
탄생과 죽음, 사랑과 성, 전쟁 등의 보편적인 개념들을 단순 명쾌한 메시지로 선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다양하고 폭넓은 사람들을 끌어 당겼고, 그의 형상이 지닌 접근성과 지속성으로 그의 이미지는 20세기의 보편적 시각 언어가 되었다. 6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소마미술관. 02) 3210-4555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