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는 이제 고양아람누리의 가족 오페라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여름 첫 가족 오페라로 <마술피리>를 선보인 고양문화재단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전회,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30대 중반의 젊은 연출가와 지휘자를 영입해 더욱 신선한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극장에서 노래를 원어로 하는 것 외에도 원작을 거의 축약하지 않는다는 점이 고양아람누리 무대에 올려지는 <마술피리>의 특징이다.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연출에 특히 신경썼다.

연극 <레인맨>을 연출했던 변정주가 처음으로 오페라 연출을 맡아 연극적 기본에 충실한 무대를 선보인다. 잘츠부르크에서 지휘를 공부한 이병욱이 지휘를 맡는다.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T. 1577-7766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