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악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이란 슬로건으로 락 페스티벌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끌어안았던 인천펜타포트아츠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이 올라간다.

인천오페라단이 공연하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베르디 예술의 집대성'으로 불리는 <아이다>는 풍부한 선율과 화려한 합창과 무대 등의 스펙터클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869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해 이집트의 국왕이 당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였던 베르디에게 작품을 의뢰했던 것으로, 두 번이나 거절했던 베르디가 줄거리에 마음이 빼앗겨 작곡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아이다>는 적국관계에 있던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에디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다.

1막의 '청아한 아이다(Celesta Aida)', '이기고 돌아오라(Ritoma vincitor)', 2막 '개선행진곡', 3막 '오 나의 조국이여' 등이 잘 알려진 아리아다.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T. 032-429-0248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