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라이선스 공연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원작 공연.

원작자 리처드 오브라이언, 연출 크리스토퍼 루스콤비, 안무 제니 아놀드, 음악감독 사이먼 벡 등 영국 크리에이티브팀과 호주프로덕션 TML Enterprises가 국내 뮤지컬 프러덕션인 쇼드림컴퍼니와 함께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 공연이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귄 브래드와 자넷이 자신들의 약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은사를 찾아가는 여행길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주인공은 여행 중 폭우 속에서 자동차 고장으로 인근에 있는 저택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1973년에 만들어진 <록키호러쇼>는 당시 사회적 편견과 대중성을 단번에 파괴하고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록키호러쇼>는 프랑켄슈타인을 모티브로 시작됐다지만, 반사회적 내용으로 싸구려 B급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외계인, 창조물 그리고 양성애자를 등장시켜 성적 판타지를 주제로 다룬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괴한 스토리는 예술성으로 승화되어 오늘날 컬트문화 열성 팬들을 만들어낸 최고의 아이콘이 되었다. 8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코엑스아티움. 02) 501-7888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