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발랄한 젊은 국악인들을 만나는 일이 어렵지 않은 요즘이다. 그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악 무대 중 하나가 신진 국악 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이 행사는 젊은 국악 단체나 개인에게 단독 공연의 기회를 주고, 최종 선발된 우승팀에게 단독 음반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올해도 공모를 통해 총 12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9월 3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3개월간 매주 화, 수, 금, 토요일 저녁에 공연한다. 6개의 초청 팀과 함께 2회씩 총 36회의 젊은 국악 공연이 릴레이로 펼쳐지는 것.

다섯 명의 해금주자들이 모인 해금연주그룹 '활', 전통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줄노리', 컴퓨터 사운드와 가야금의 이질적 조합을 꾀하는 박경소, 월드뮤직으로 승부하는 국악아카펠라 토리's 등이 국악의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무대를 선보인다. 9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북촌창우극장 T. 02-747-3809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