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기운과 섬세한 기교를 넘나드는 지휘자 이반 피셔,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10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그들이 3년 만에 내한한다. 2005년 성남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내한한 이반 피셔와 그가 창단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같은 무대에 오르는 건 5년 만이다.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 콘서트헤보 등 세계 정상 교향악단의 지휘봉을 잡았던 이반 피셔는 1983년 조국인 헝가리 출신 연주자로 구성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유수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그가 조련해온 교향악단은 이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 있다.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헝가리 음악은 물론 바르토크와 리스트 해석에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을 연주한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백주영이 협연한다. 10월 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T. 031-783-80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