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사람들이 사는 웨믹마을에서 주인공 펀치넬로는 무엇 하나 잘하는 것 없는 실수투성이로, 자신감을 잃은 채 살아간다. 마을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작아지는 자신.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목수 엘리 할아버지.
그저 '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신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되는 펀치넬로는 자존감과 함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아 간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의 동화작가인 맥스 루케이도로부터 저작권을 받아 창작된 이 작품은 2008년 초연 이후 계속해서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뮤지컬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주옥 같은 27개의 뮤지컬 넘버가 작품을 더욱 동화적이고 환상적으로 이끌고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대학로 소리아트홀 2관. 031)444-9135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