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연 이후 10만 관객 돌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 작사상 수상에 이어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남우주연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라디오스타>가 2년간의 재창작기간을 거쳐 올 겨울,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한물간 옛 스타 '최곤'과 언제나 그의 옆을 지키는 매니저 '민수'의 우정을 그린 <라디오스타>는 2006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를 시작으로, 이후 뮤지컬 무대에서 관객들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무대는 '최곤' 역으로 이 시대의 영원한 오빠 김원준, '헤드윅' '올슉업' '록키호러쇼' 등으로 카리스마를 뽐낸 송용진이 맡았다.

또한 그의 옆을 지키는 매니저 '민수' 역으로는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과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재간둥이 정준하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진 역시 화려하다.

뮤지컬 <아이다> <맘마미아> <궁> 등을 연출한 김재성과 <드림걸즈> <싱글즈> 등의 박성민 무대디자이너가 <라디오스타> 기존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16일부터 2011년 1월 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02)556-5910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