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안나 아글라토바
연말, 러시아 볼쇼이 극장 주역 솔리스트들이 내한해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기획시리즈 일환이다.

테너 올렉 꿀꼬, 바리톤 안드레이 그리고리브, , 메조소프라노 스베틀라나 쉴로바 등 네 명의 가수가 무대에 선다. 이들은 볼쇼이 극장뿐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 무대를 누비는 간판 솔리스트들이다.

이번 공연에서 <라보엠>, <스페이드 여왕>,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투란도트> 등 러시아 및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와 더불어 우리에겐 '백만 송이 장미'로 잘 알려진 러시아 민요와 한국 가곡 등을 들려준다.

1776년 세워진 볼쇼이 극장은 오페라와 발레의 요람으로,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했다. 볼쇼이 오페라 극장 상임지휘자인 미하일 그라노프스키가 지휘봉을 잡고 국내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12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2650-7481~2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