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십자가를 목에 걸고 새하얀 성의를 입은 작은 천사,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올해로 18번째 내한했다.

12월 8일 용인여성회관을 시작으로 12월 22일 대전예술의전당까지 서울, 청주, 대전, 제주도 등에서 13회 관객들과 만난다.

소년합창단 중 유일한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7년 창단되어 프랑스의 상징적인 소년합창단으로 자리해왔다. 100년 넘는 세월 동안 그들이 방문한 나라만도 100여 곳이 넘는다.

2005년 12월에는 바티칸 공화국의 초청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 취임 축하 공연을, 2007년 7월에는 프랑스혁명기념일을 맞아 국가대표로 노래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난히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이번 공연에선 크리스마스 캐럴과 성가곡, 한국의 동요와 가곡도 노래한다. 12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597-987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