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막한 국내 대형 창작 뮤지컬 <영웅>이 2010년 더욱 박진감 넘치는 무대로 돌아왔다.

브로드웨이의 라이선스 뮤지컬에 결코 뒤지지 않는 스케일과 작품성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킨 뮤지컬 <영웅>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기록을 세워 왔다.

이번 공연에선 특히 3명의 각기 다른 안중근을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초연 당시 안중근 역으로 2010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성화를 포함하여, 가창력을 자랑하는 배우 양준모,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실력을 키워온 배우 신성록이 각기 다른 카리스마로 무대 위를 장악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무대는 몇 가지 장면 수정과 안무 보강으로 스펙터클함과 함께 다이내믹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특히 '영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작은 이벤트가 마련된다. 안중근 역할을 맡은 배우의 분장실에 방문해 직접 사진도 찍는 'PHOTO 데이'를 포함하여, 낮 공연을 제외한 전 회차의 공연이 끝나는 대로 사인회를 가져, 뮤지컬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뮤지컬 영웅 공식 블로그(http://blog.daum.net/acommusic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월 4일부터 2011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2250-5900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