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 다섯 번째 작품으로 야스미나 레자의 <아트(ART)>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작 <풀포러브>를 시작으로, <클로져> <프루프> <트루웨스트>까지 화려한 출연진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2010년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킨 '무대가 좋다' 시리즈는 ㈜악어컴퍼니와 ㈜나무엑터스, CJ엔터테인먼트㈜가 마련한 국내 최고의 연극 축제이다.

그 다섯 번째 작품인 <아트>는 현대 프랑스 희곡의 대표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으로, 몰리에르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토니어워즈 최우수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현재 15개 언어로 번역돼, 35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국내 역시 2004년 초연 이후, 정보석, 권해효, 송승환, 심혜진, 김성령, 오달수, 문천식, 김진수 등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총 10팀, 객석점유율 103%, 총 입장 관객 20만 명이라는 신화를 기록한 바있다.

올해 11번째 팀으로 새롭게 꾸며지는 <아트> 무대는 특별히 두 팀으로 나뉘어, 류태호, 이남희, 윤제문, 유연수로 이루어진 OB팀과 뮤지컬 <스팸어랏>의 코믹 3인방 정상훈, 김재범, 김대종으로 이루어진 YB팀으로 서로 다른 개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자들만의 끈끈한 의리와 우정, 그러나 한없이 소심하고 옹졸한 우정의 속내를 파헤치며 남녀노소 모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아트>는 진정한 우정, 나아가 인생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남자들만의 무한 수다 속에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으로 연말연시를 유쾌하게 수놓을 고품격 코미디극이다. 2010년 1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3관. 02)764-8760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