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11년 연극으로 부활하여, 또 한 번의 '삼순이 신드롬'을 꿈꾼다.

당시 50%의 시청률을 넘기며 20~30대 여성들의 큰 지지를 얻었던 '삼순이'는 드라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삼순이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평균 여성을 대표하며, 모든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던 삼순이는 30대 싱글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 '3S'를 소재로 또 한번의 공감을 자아낸다. '3S'란 'Seventies-Singles-Stuck'을 합친 말로, '1970년대에 태어난 싱글 여성의 혼삿길은 막혔다'라는 뜻이다.

오늘날의 사회 현상을 지칭하는 이 신조어 앞에, 우리의 삼순이는 어떤 모습으로 또 어떤 위로가 되어줄지 모든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학력, 고소득이 아닌 그저 '고령'에만 해당하는 '그냥 싱글여성' 김삼순. 그래서 더욱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가 되는 삼순이의 이야기는 다 알면서도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사랑을 담고 있다.

케이크가 만들어준 인연 장도영과의 만남. '나쁜남자', '차도남' 장도영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자기만의 특별한 사랑을 이뤄가는 33세 삼순이의 이야기는 곧 나의 이야기이다.

김삼순 역으론 김유진, 김해은, 황선화가 분하며 장도영 역에는 이동하와 김익이 분한다. 1월 21일 공연 오픈을 앞두고 20일에 개최되는 시사회에서는, '삼순이'를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과 달콤한 케이크, 경품, 배우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월 21일부터 오픈런. 상명아트홀 1관. 02)501-7888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