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스타일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 의 두 번째 막이 오른다.

'재즈'를 소재로 한 여타의 작품들도 많지만, 뮤지컬 는 공연의 일부로서 재즈를 삽입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이 재즈로 귀결되는 그야말로 'All that Jazz'다.

춤과 노래, 드라마 모든 것이 같은 비중으로 재즈와 연결되어 스토리에만 치우친 여타의 뮤지컬과는 차별화를 지닌다.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작곡상, 안무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안무상을 수상한 뮤지컬 는 <지하철1호선>, <명성황후>, <페임>, <미녀는 괴로워> 등의 안무를 맡은 서병구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때문에 무엇보다 춤과 음악이 드라마와 적절히 융합되어, 기존 뮤지컬과 다른 '새로운 어법'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는 프로듀서 김용현이 재즈 뮤지컬 에 이어 새롭게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용산문화예술회관의 대극장으로 스케일을 넓혀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스팅 역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뮤지컬 <돈주앙>, <대장금>, <선덕여왕> 등의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던 배우 강태을과, 가수 클릭비의 멤버에서 솔로가수로 변신해 활동 중인 에반이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안무가 유태민' 역에 더블 캐스팅 되었다.

특히 에반은 뉴욕에서 재즈학을 전공하여, 무대는 그에게 있어 더욱 특별할 것으로 여겨진다. 1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02)3141-3025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