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은 막심의 등장 이후, 줄곧 그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됐다.

조각 같은 외모의 크로아티아 청년은 다이내믹한 속주와 격정적으로 이 곡을 연주하며 단숨에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격적인 연주로 여전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3월 4일 창원 성산아트홀을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8일)까지 이어지는 첫 전국투어 솔로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둠카(dumka)', 스크랴빈의 에튀드 등 정통 클래식 연주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노스트라다무스' 등 일렉 피아노의 매력이 돋보이는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2-6377-125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