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 지휘자 구자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명곡으로 꼽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잘 알려진 니체의 동명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 작품에 대해 슈트라우스는 "단지 니체의 저술이 아니라, 인간이 단계를 거쳐 초인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니체의 초인 사상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생부터 관념적이며 철학적일 수밖에 없는 이 곡이 경기필하모닉의 123번째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된다.

철학도 출신 지휘자로, 독특한 경력만큼이나 도전적인 선곡과 깊이있는 해석으로 주목 받는 구자범 지휘자. 경기필하모닉의 지난 정기연주회에서 국내 최초로 '레스피기의 로마3부작'을 선보인 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비롯해 오페라 '장미의 기사'의 모음곡 등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한다. 7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 031-230-3322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