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무대에서 세 차례 공연 모두 달리해 프리뮤직의 다양한 변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세 무대 모두 즉흥연주와 함께 1920년대 독일 무성영화 3편이 호흡한다.
2003년부터 음악과 영화 접목으로 호응을 얻어온 방식이다. 영화 프로그래밍은 영화평론가이자 서울아트시네마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김성욱이 맡았다.
8월 4일, 박창수의 피아노 독주와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 <일요일의 사람들>를 시작으로, 11일 박창수와 강은일(해금), 치노 슈이치(일렉트로닉 뮤직)가 무대에 올라 무성 코미디 영화 <들고양이> 영상과 어우러진 음악을 연주한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18일)는 박창수와 알프레드 하르트(색소폰)와 파브리지오 스페라(드럼)가 멜로드라마 형식의 영화 <아라비아의 하룻밤>의 영상과 함께 음악이 어우러진다. 8월 4일, 11일, 18일, 금호아트홀 T. 02-6303-77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