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핸들링에서도 쏠림현상 거의 없어천연가죽 시트·쾌적한 실내에 기어변속 속도도 탁월

[자동차] 닛산 인피니티 M45 시승기
급 핸들링에서도 쏠림현상 거의 없어
천연가죽 시트·쾌적한 실내에 기어변속 속도도 탁월


7월말 런칭을 시작한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국내시장에도 선을 보였다. 대형 세단인 Q45를 비롯해 중대형 스포츠세단 M35/45, 저렴한 가격의 대중형 세단 G35와 중형SUV인 FX35/45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G35는 양쪽에 문이 2개인 쿠페도 있다.

인피니티 브랜드의 이미지는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젊고 역동적이며 다이나믹함을 지향한다. 특히 인피니티에서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스포츠세단 M모델은 역동성에 비중을 두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급출발할 때의 옆 모습은 웅크리고 있던 표범이 튕겨 나가는 듯한 자세를 연상케 한다.

이 가운데 M45는 천연가죽 시트와 전좌석 개별 공조장치를 갖춰 쾌적성을 높였다. 실내는 우드트림과 베이지컬러의 투톤으로 돼있어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센터페시아(대시보드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장치)에 장착된 모니터와 각종 스위치들은 매끄럽게 정리가 잘 되어있고 실내로 돌출한 라인과 도어쪽으로 이어진 선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하지만 디자인은 르노삼성의 SM7과 비슷해 눈에 익은 듯하다.

시트 지지성은 아주 좋다. 독일차를 탄 것처럼 몸 전체를 잡아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차제크기는 길이 4,900㎜, 넓이 1,795㎜, 높이 1,510㎜로 스포츠 세단들 중 대형모델이라는 인상을 준다.

M시리즈 라인업은 M35와 M45 두 가지. 시승한 차량인 M45는 4,494cc V8 DOHC 엔진으로 338마력을 자랑하며 4,000rpm에서 4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오르막길 고속도로에서 순간 추월할 때 느껴지는 굵은 배기음과 동승자의 몸이 뒤로 젖혀지면서 피부에 전해져 오는 가속감은 정지해있는 다른 차들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듯 하다.

저속에서는 약간 무거운듯한 느낌이 들지만 액셀러레이터에 힘을 주어 속도를 올려주면 기분이 확 달라진다.

트랜스미션은 수동기능이 있는 5단 자동변속기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M-ATx라 불리는 새로운 변속시스템으로 변속유량을 높여 동력전달이 매끄럽고 기어단수가 내려갈 때 엔진회전 수를 맞춰주는 기능을 갖춰 적극적인 운전이 가능하며 차체 앞뒤 무게를 50대50에 가깝게 배분해 뒷바퀴굴림 방식의 주행특성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풀 가속하자 기어변속은 6,700rpm부근에서 이루어졌고 65㎞/h에서 2단, 106㎞/h에서 3단, 150㎞/h부근에서 4단으로 계기판을 읽기 힘들 정도로 순식간에 진행 됐다. 시속 100㎞/h의 엔진회전은 1,800rpm. 오른발에 힘을 가하자 5,500rpm에서 200㎞/h의 벽을 넘는다. 연료탱크 용량은 76리터로, 리터당 7.3㎞의 연비를 보인다.

승차감은 묵직한 편이다. 주행성을 중시하는 245/40R 19인치 대형타이어를 장착했는데도 전반적인 승차감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방해 받지 않는 넓은 주차장에서 급 핸들링을 해보았다. 차체 쏠림으로 인한 핸들링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는 듯 하다. 인상적이다.

안전장비로는 EBD, ABS, TCS, VDC, 프론트 듀얼ㆍ사이드ㆍ커튼 에어백 등이 탑재돼 있다.

가격은 M35 6,270만원, M45 7,900만원이다.

▲ SM3 New Generation사전 예약 개시
르노삼성자동차는 24일 젊은 세대를 위한 신개념의 준중형 세단 'SM3 New Generation'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신차를 일찍 받기를 晝좡求?고객들은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156개 영업 지점에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해 23일까지 실시한다.

▲ 기아차 쎄라토 중국 출시
기아자동차㈜의 중국 합자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18일 상해 푸동(浦東)에서 현지 기자단과 내·외 귀빈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쎄라토'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 쏘렌토, 2만4,000㎞ 세계일주 출발
기아자동차㈜는 18일 스웨덴 유명 탐험가이자 자동차 전문기자인 크리스터 걸락 씨가 스웨덴 스톡홀름을 출발하여 2만4,000㎞에 이르는 쏘렌토 세계일주 대장정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일주에 사용되는 차량은 탐험용 개조차량이 아닌 일반 고객에게 판매되는 차량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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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120대 판매 5년 연속 성장
포르쉐의 국내 공식 수입, 판매 법인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 카㈜'는 최근 2005 회계연도(2004년 8월~2005년 7월) 실적을 발표, 국내 시장에서 총 12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8%의 신장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임재범 기자


입력시간 : 2005-08-23 16:01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