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 소재의 글로벌화 이룩

네패스 주식회사의 역사는 1990년 12월 설립된 크린크리에티브 주식회사로부터 시작된다.

크린크리에이티브는 1992년 음성공장을 준공하여, 반도체용 현상액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준공 3년 후인, 1995년엔 통상산업부로부터 500만불 수출의 탑을, 1996년엔 그 두 배인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반도체 부품 및 장비 업체로서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999년에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2003년 말에는 차세대 사업모델 구현과 부품소재 전문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씨큐브 디지털을 합병함으로써 현재의 네패스를 탄생시켰다.

네패스는 현재 음성과 오창, 경북 왜관에 공장을 두고,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에 현지 법인을 두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핵심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작년 매출이 900억원을 넘었고 올해 매출 목표는 1,200억원 규모다.

네패스가 IT 부품 소재 업계에 중견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게 되기까지는 무엇보다 이병구 회장의 도전정신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지난 1990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고속 성장은 하였으나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너무 높아 성장의 과실(果實)이 해외로 유출되는 모순을 안고 있었다.

이에 이 회장은 반도체 국산화의 의지를 갖고 사업을 시작, 국내에서 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잇달아 성공시켜 반도체의 수입 대체효과와 국내 IT분야의 부품소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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