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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뉴CEO 시대] 포스코 이구택 회장
강철 녹이는 스마일맨 '포스코 신화' 썼다
빼어난 경영실적 주가 급등… 직원들 우리사주로 '대박'





‘올해 매출액 21조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9.0% 증가, 영업이익 4조5,000억 원으로 15.4%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 ‘시가총액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내년 1위에 오를 것~’. ‘주가 상승으로 직원들 주식 대박…’.

포스코 직원들의 표정은 올 해 싱글벙글이다. 포스코 주식이 시장에서 한 때 70만 원대를 돌파하는 등 연일 상승 행진을 펼쳐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주 배정 등을 통해 주식을 보유한 직원들 사이에 ‘누구누구가 크게 벌었더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터져 나온다. 한 마디로 빼어난 경영 성적 때문이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포스코의 질주에는 이구택 회장이 서 있다.

‘미소 속에 감춰진 카리스마’라는 애칭을 달고 있는 이구택 회장의 경영관은 이해형 리더십과 솔선수범형 리더십으로 요약된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무조건 책망하지 않고 끝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이끌어 가는 것이 이 회장의 일관된 스타일. 부하 임직원들에게도 사내외 비즈니스관계에서 이런 이해형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당부하는 그의 모습은 지휘자로서 넓은 도량을 보여주고도 남는다.

그 스스로 해외 기업설명회 등에서 대규모 배당을 요구하는 외국 주주들에게 “투자준비자금을 비축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끈질기게 설득해 관철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구택 회장은 포스코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윤리경영, 지속가능 경영에도 솔선수범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인다. 명절 때 거래처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에게 보낸 선물들을 되돌려 보내는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했을 때도 이 회장이 반송등록 1호였다.

때로는 강한 과단성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도 하지만 대부분 평상시에 이구택 회장은 ‘강철을 녹이는 스마일맨’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얼굴에는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늘 마음씨 좋고 푸근하게만 보이는 이 회장도 일에 몰두하게 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이런 그의 리더십은 지배주주 없이 소유와 경영이 철저히 분리된 포스코 특유의 지배구조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안정적 수익창출과 관련산업 육성이라는 포스코의 기업사명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리더십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 이어 올해는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이구택 회장의 표정은 여전히 비장하다. 취임 이후 최고 성과를 거듭하고 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도 상용화하는 등 포스코의 질주가 계속될수록 책무감이 더 무겁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혁신, 윤리, 상생, 지속가능경영의 선봉장으로서 그의 인기도 대내외적으로 상종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장 팬클럽까지 조직해야 된다면서 책상머리에 이 회장 사진을 걸어두기도 한다. 이 회장은 중국 칭화대를 비롯해 한국경영학회, 고려대 겸임교수 등 회장 강연을 요청 받는 사례도 더욱 빈번해졌다. 세계 철강사를 새로 쓰는 글로벌 철강 리더로서의 자격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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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0/23 13:45




박원식차장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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