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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수출기업 여수 EXPO 유치 발벗고 나섰다
11월 27일 개최지 결정…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돌며 적극 활동



왼쪽부터 정몽구 회장, 현대차 브라질 대리점 카를로스 안드라데(Carlos Andrade)사장, 로세르탈레스(Vicente Gonzalez Loscertales) BIE 사무총장, 우젠민(Wu, Jianmin) BIE 의장, 정찬용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 여수국제박람회를 위해 온 국민이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 기업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글로벌 기업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정 회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2국제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민관합동 외교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회장은 1999년에도 2010 여수국제박람회 성사를 위해 유치위원장을 맡아 2002년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활발한 유치활동을 폈었다.

당시 상하이에게 2010국제박람회 개최권을 넘겨줬지만 정몽구 회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2012년 여수국제박람회를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 부쳤다.

“전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토 균형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국제교류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도약의 새 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여수국제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계 네트워크를 지닌 현대기아차 그룹이 지난 박람회 유치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여수국제박람회 유치를 이뤄내겠다”며 정 회장은 박람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정 회장은 2012여수국제박람회 유치위원회 고문으로서 직접 전세계를 누비며 각국의 최고 정상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여수 유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지난 4월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 준공식과 체코 현대차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박람회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 정 회장은 5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브라질 등을 방문해 민간 경제 외교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방문국가마다 총리, 상원의장 등 정부 최고위 관계자와 개별 면담을 이뤄내고, 여수국제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11일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4월에 이어 두 번째 면담을 가졌다.

정 회장은 기아차 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슬로바키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수국제박람회 유치홍보도 곁들였다.

현대기아차 체코 공장 기공식장에서 정몽구 회장이 엑스포유치 실사단과 함께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 회장은 그 자리에서 “여수국제박람회는 인류가 환경파괴라는 당면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환경 보존과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제시해 줄 것이다. 이는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경제성장과 균형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피초 총리는 “한국이 국제박람회를 유치하고 성공리에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동반자로서 여수국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여수국제박람회 유치활동은 이 같은 글로벌 현장 경영 활동 속에서 이뤄지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국제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개최국가는 막대한 경제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여수와 함께 폴란드의 탕헤르, 모로코의 브로츠와프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박람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올림픽과 월드컵이 빅 이벤트지만 스포츠 행사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이에 비해 국제박람회는 경제와 문화가 복합된 행사로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치위원회는 박람회를 유치할 경우 약 80개국의 회원국과 10여 개의 국제기구가 참석하고, 8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4조 12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10조 300억원의 생산효과와 8만9,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게 유치위원회 측 설명이다. 또한 국가의 외교적 지위 향상으로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국토 균형개발과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파급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물론 각 정부 부처와 시민들이 유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정몽구 회장과 엑스포 유치 실사단이 박람회 관련 플래카드가 걸린 현장을 돌러보고 있다.



여수시는 얼마 전 박람회 유치 성공의 국민적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시민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또 임진각에서 국제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촛불행사를 갖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국제박람회 붐을 조성하기도 했다.

여수시의 활발한 유치 활동과 더불어 한덕수 총리는 서울에 주재하는 10개 유럽국가 대사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2012 여수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외교통상부 역시 별도의 여수국제박람회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정부고위사절단을 해외에 파견하는 등 전략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 각 부처가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적 열기와 국가의 개최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온 국민이 노력해온 결실이 맺어지게 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오는 11월 27일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제 124차 BIE 정기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의 고배를 딛고 재수 끝의 영광을 맛볼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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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0/23 14:18




윤선희 기자 leonelg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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