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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일터] 꾸중과 칭찬 테크닉, 그리고 역지사지의 노력




최근 조직 내 다양성 및 창의성이 강조되면서 적절한 대인 관계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본인의 삶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1만 명 중 무려 85%가 대인관계 문제를 실패 원인으로 꼽았으며, 지적 능력이나 재능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15%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직장 내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위해 상사와 부하직원 간에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까? 직장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정말 잘했어”, “역시 당신 밖에 없어”, “자네가 한 일은 틀림없어” 등이다. 반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이것 밖에 못해?”, “자네 지금 뭐하고 있나?”, “이걸 일이라고 했나” 등이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했듯이, 상사가 부하직원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칭찬”이다. 그렇다고 해서 입에 발린 칭찬을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효과적인 칭찬을 위한 요령은 1)즉시 하라. 2) 구체적으로 하라. 3) 조직에 미치는 가치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하라. 4) 계속적으로 하라. 5) 의외의 상황에서 하라. 6)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라. 이다.

하지만 칭찬만이 능사는 아니다. 가끔은 “꾸중”도 필요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감정적 꾸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효과적인 꾸중을 위한 요령은 무엇인가?

첫째,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하라. 시일이 지난 후 과거의 일을 꾸중하는 것은 곤란하다. 그러나 상대가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느닷없이 충동적인 꾸중을 하면 오히려 반감을 일으킨다. 문제에 대해 서로 잠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후 꾸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이유를 분명히 하라. 이유가 불분명한 경우 괜한 트집이나 흠을 잡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상대가 납득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잘못된 행동만 지적해야 한다.

셋째, 기분에 좌우되지 않고 일관성을 유지하라. 일관성 없는 꾸중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꾸짖는 사람을 얕잡아 보게 할 수 있다.

넷째, 상대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라. 꾸중은 상대의 행동 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상대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다섯째, 단호하되 가혹하지 않게 하라. 일단 꾸중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단호하고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친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섯째, 대안을 제시하라. 꾸중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 잘못인가를 알려주지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꾸중만 해서는 행동의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

결국, 상사는 때로는 두 얼굴을 가져야 한다. 즉, 업무에 있어서는 냉정한 모습을, 개인적으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부하직원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훌륭한 부하직원이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직장 상사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우선 상사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위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상사를 제대로 파악해야 상사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하나 유념해야 할 것은 ‘친절한 부하직원’이 아닌 ‘꼭 필요한 부하직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와의 원만한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부하 직원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첫째,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고하라. 상사는 업무보고에 목 마르다. 단, 보고라인은 명확히 지켜야 한다.

둘째, 일주일에 한번은 3~4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야근하라. 상사는 일에 열의를 보이는 직원을 좋아한다. 단, 지나친 야근은 오히려 개인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깰 뿐만 아니라 무능한 직원으로 보이기 쉽다.

셋째, 지시하지 않더라도 상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라. 상사는 작은 일에도 감동한다. 단, 자기의 업무는 이미 끝내 놓은 상황이어야 한다.

좋은 대인관계는 조직 내 성공의 핵심적인 열쇠이다 .좋은 대인관계란 단순히 누구를 안다는 차원이 아니라 상호 간에 얼마나 영향력 있는 존재인가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좋은 대인관계는 문제 상황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중요한 키가 된다.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관심과 애정’ 및 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

*** 지난호 2199호(11월 20일자) 칼럼 <살맛나는 일터-동료들의 든든한 코치가 되자>의 필자는 휴먼컨설팅그룹의 조지용 상무가 아니라 백승아 상무(sabaek@e-hcg.com)였기에 바로잡습니다. 필자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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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1/28 13:13




김태균 휴먼컨설팅그룹 상무 tkkim@e-hc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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