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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이야기] 부자가 되려면 멘토를 곁에 둬라


지난 호에 소개했던 주부 서모 씨. 평범한 주부로서 전문가 뺨치는 경제 안목을 가진 그의 지식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조차 알 수 없었다.

돈은 조금 있는 터라 처음에는 단순한 투자상식만으로 수익이 좋다고 하는 주식과 부동산을 쫓아다니며 투자했으나 결과는 반토막이었다. 남편에게 말하기도 무서웠을 뿐더러 스스로도 창피했다. 신문이나 TV 등에 나오는 투자 성공 스토리도 남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이로 인해 서 씨는 한동안 무기력증에 빠져 만사가 귀찮았고 세상 사는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남달리 쾌활한 성격과 긍정적인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통할 정도였던 서 씨는 특유의 자세로 침체를 극복했다.

돈 잃고 속 편한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그것도 마음 먹기에 달렸다. 생각의 차이는 의외로 큰 결과의 차이를 만든다. 심지어 삶과 죽음을 갈라놓을 정도의 차이를 만들기도 한다.

서 씨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대한민국 부자 중에 실패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이나 알부자는 거의 대부분 실패를 통해 성공의 열쇠를 찾아 오늘의 부를 이뤘다고 해도 틀림이 없다.

실패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긍정적 사고는 결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적잖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변의 도움도 절실하다. 전업주부 서 씨의 경우에는 세상을 읽는 지혜를 가르쳐준 ‘스승’이 있었다.

세상에는 스승으로 모실 수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서 씨에게도 이러한 스승의 역할을 해준 ‘멘토’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거래은행의 직원이었다. 물론 서 씨도 처음에는 은행직원과 그저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사이로 대했다. 하지만 그 직원으로부터 삶과 투자,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자연스레 열렸고, 이내 그를 투자의 조언자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서 씨 입장에서 그 직원은 금융상품을 파는 단순한 ‘세일즈맨’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믿을 만한 ‘동반자’이자 나아가 부를 이루도록 이끌어준 ‘멘토’였던 셈이다.

요즘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프라이빗 뱅커(PB)나 라이프 플래너(LP) 등 전문가들도 일종의 ‘부자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의 고객이 부를 이루고 성공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멘토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충실한 조언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멘토는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출정을 위해 떠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맡겼던 친구로서, 오디세우스가 10여 년의 세월 끝에 돌아오기까지 텔레마코스의 스승이자 친구, 상담자이자 대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후 멘토라는 단어는 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지혜와 도움을 주는 현명한 ‘인생 스승’의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성공한 사람들이나 부자들은 거의 대부분 멘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은 왜 부자 부모가 없는지, 또 자신은 왜 하는 일마다 실패하는지, 지금 푸념만 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지금 당신에게 부족한 1%를 채워줄 부자 멘토를 만들어라! 그러면 그가 당신의 패배한 삶을 뒤집어 ‘인생역전’으로 이끌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문승렬 약력

부자특성연구소 회장

'한국부자의 부자일지', '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 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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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2/24 11:33




문승렬 국민은행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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