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웃을 일보다는 짜증나는 일이 더 많았다고 하는 부자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헌데 그들의 얼굴에는 왜 ‘부자라인’이 더 뚜렷한 것일까? 또 부자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부자라인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부자들을 만나면 그들의 얼굴을 살피는 게 언제부턴가 습관이 되었다. 그런 끝에 몇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부자라고 해서 모두 부자라인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더 높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데 부자라인이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일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부자라인을 갖고 있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기보다는 부자라인을 지니고 있으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상당수 부자들이 가지고 있지만 그들 스스로는 잘 모르는 부자표시 ‘부자라인’ 을 분석해본다.

첫째, 부자라인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많은 시간을 거쳐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또한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되며, 어느 수준에 이르면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언젠가 해외토픽에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들이 부자라인을 얻기 위해 일부러 성형수술까지 한다는 소식이 소개된 적도 있다. 그들도 부자라인의 가치를 알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은 대개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등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런 습관은 얼굴에 조금씩 ‘세월의 성적표’를 남기게 된다.

둘째, 좋은 마음씨를 가져야 부자라인을 얻을 수 있다. 부자라인이 얼굴에 나타난 결과라면, 부자라인을 만드는 내면의 힘은 바로 좋은 심성이다. 아무리 겉포장이 화려해도 내용물이 좋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성공에 대한 믿음, 긍정의 힘이 부자라인을 만드는 씨앗이다.

셋째, 부자들은 평균적으로 보통 사람들보다 많이 웃는다. ‘거울은 결코 혼자 웃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자신이 먼저 웃지 않으면 타인도 먼저 웃지 않는다는 것이다.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생긴다.

사람의 웃음은 건강과 수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의학계의 연구결과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일례로 18년간 웃음의 의학적 효과를 연구해온 미국의 리버트 박사는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한 결과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 ‘킬러세포’가 많이 생성돼 있음을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부자라인’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생활 속 실천지침을 제시한다. 독자들도 한 번 따라 해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 부자라인을 만드는 7가지 실천지침

1. 부자가 되어 즐겁고 행복한 장면을 연상해 본다.

2. 부자의 성공 스토리와 이미지를 습관처럼 자주 접한다.

3. 혼자 하기보다는 같이 하자.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기쁨이 두 배다.

4. 나는 반드시 성공한다고 자기암시를 계속하라. 성공에 대해 스스로 동의해야 한다.

5.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가장 즐거울 때 웃는 표정을 수시로 연습한다.

6.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뜨리는 박장대소를 하라.

7. 사무실과 집을 밝고 환하게 꾸며라.

■ 문승렬 약력

부자특성연구소 회장

'한국부자의 부자일지', '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 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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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렬 국민은행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