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강금실 법무부장관 外



강금실 법무부장관

열 마디 질책 보다 한 마디 칭찬의 위력이 훨씬 큰 법이다. “남자 장관 다 합친 것보다 (여성) 법무장관이 더 나은 것 같다.” 야당 대표가 한 말이니 의미가 남다르다.

강금실 법무부장관 임명 당시 “서열 파괴를 통한 검찰 길들이기”라며 강력 반발했던 야당이 아닌가. 모처럼 코드가 일치한 것일까. 강 장관은 1,400여 검사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검사는 깨끗하고 아름답고, 햇빛 속에서 순식간에 몸을 흔적 없이 녹여낼 수 있는 눈사람 같다”며 ‘검사 예찬론’을 폈다.


김운용 IOC 위원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민주당 의원)이 IOC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헌데 축하 박수 대신 돌아온 건 폭로형 비판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IOC 부위원장 자리를 맞바꿨다.”IOC 부위원장 지지 표를 얻기 위해 평창 대신 캐나다 밴쿠버 지지를 로비했다고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이 폭로하고 나선 것. “설마”라며 믿고 싶지 않지만 미심쩍은 부분이 없지는 않다. 왜 부위원장직에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던 그가 불과 며칠만에 전격 출마로 돌아선 걸까.

입력시간 : 2003-10-02 17:14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