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문소리, 이재수



국제영화제서 잇단 낭보

그녀의 실감나는 과감한 ‘바람’ 연기가 국제적으로도 공인을 받았다. 스웨덴에서 열린 제14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29)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남편의 혼외 정사를 묵과하면서 고교생과 바람을 피우는 유부녀 호정 역. 영화 ‘오아시스’에서 장애인 역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신인연기상을 받은 이후 벌써 두번째 국제 영화제 수상이다. 선배 영화배우 강수연에게 붙여졌던 ‘월드 스타’라는 호칭이 이제는 그녀의 몫이 돼야 할 듯.


히로뽕 투약 혐의 구속

‘음치 가수’ 혹은 ‘패러디 가수’ 이재수(31)씨가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수차례 히로뽕을 투약한 데 이어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검찰에 체포되던 날에도 히로뽕 0.08g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검찰측 설명.

그는 서태지의 ‘컴백홈’을 우스꽝스럽게 패러디 한 ‘컴배컴’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지만 명예 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서태지 측과의 법정 공방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혹시 그의 이런 행보를 풍자하는 새로운 패러디 가수가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입력시간 : 2003-12-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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