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금나나 ↑, KBL ↓


- 美 MIT 합격한 미스코리아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20)씨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분자의학과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그것도 장학생. 미스코리아 출신의 금양은 연예계 데뷔 등으로 쉽게 살아가는 길도 있었지만,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그래서 아름다움의 대명사 미스코리아의 이미지에 ‘지성미’를 덧붙였다는 평이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평가가 여기서 그친다면 서운해할 지 모른다. 국제의료기관의 총수가 돼 세계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게 그녀의 꿈이기 때문이다.

- 오심으로 얼룩, 사후약방문은 그만

3월1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LG 플레이오프 6강 3차전. 4쿼터 막판 바비 레이저의 팁인 슛을 인정하지 않는 등 오심으로 시비가 끊이지 않더니, 기어코 KBL이 해당 심판에게 5시즌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오리온스측의 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시즌 계시기 오작동으로 인한 ‘15초 실종 사건’으로 우승컵 주인이 바뀌는 상황까지 연출한 터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해마다 선보이는 KBL의 미숙함을 언제까지 두고봐야 할지.

입력시간 : 2004-03-23 20:16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