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이기태 ↑, 신기남 ↓



-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이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의해 ‘무선통신분야 선구자’(Unplugged Guru)로 선정됐다. 이동전화에 TV와 카메라 캠코더 MP3 플레이어 기능을 통합, 무선통신 혁명을 통해 삶을 변화를 주도했다는 게 그 배경. 71년 입사해 라디오 사업을 시작으로 90년대 초 무선통신사업을 맡아 ‘무선혁명’을 이끌어 왔다. 신제품이 나오면 벽에 집어 던지거나, 차로 밟아 얼마나 튼튼한 지를 살펴봤다는 일화도 남겼다.


- 신기남 열린우리당 대표

신기남 당의장이 5일 실시된 재ㆍ보선 참패 이후 지도부 책임론 앞에 고개를 숙였다. 현 정부의 급진적 ‘영남 올인’이 역효과를 불러 전남지역에서조차 패배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그 책임은 당 의장이 지기 마련이다. 결국 희생양인 셈인데 영호남 의원들간에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정동영 전 의장의 사퇴 당시 제기됐던 조기 전당대회 개최도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으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말로 밀려날 수 밖에 없을 듯.

입력시간 : 2004-06-08 14:24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