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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한국 선수 최초NBA 진출 영광 하승진
'야오밍 성공신화'를 넘어라



또 하나의 벽이 무너졌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박세리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최경주의 미국프로골프(PGA) 정복에 이어 한국인에겐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미국프로농구(NBA)가 마침내 국내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19ㆍ223㎝ㆍ연세대)에게 문을 열었다. NBA는 신장과 탄력, 유연성 등에서 절대 열세인 한국 선수들에게 결코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

하승진은 6월 25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NBA 2004~0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7번(전체 46번)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됐다. 계약기간 2년과 최저연봉 34만9,458달러(약 4억2,000만원)를 보장 받는다. 포틀랜드는 1970년 창단, 99~2000시즌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승진은 당초 전망했던 1라운드 25~29순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농구 97년 사(史)에 ‘NBA 진출 한국인 1호’란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그러나 그가 NBA에서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높다. 보기 드문 거구라는 희소성과 잠재력 등 복합적 요인으로 NBA 무대에 발탁됐지만, 기대와는 달리 2라운드 지명으로 밀려 출장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들은 대부분 벤치를 지키다 NBA 코트를 떠나는 것이 현실이다.

삼일중_삼일상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한 하승진은 지난 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 중국출신 NBA스타 야오밍과 맞대결 했고 11월 농구대잔치에 연세대 선수로 나서 성인무대에 잠깐 얼굴을 내비쳤을 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SFX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뒤 미국으로 건너가 LA 인근 산타모니카에 머물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뛰었던 센터 전문 코치 윌 퍼듀(38)로부터 농구기술을 새로 배웠다.

하승진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하동기(205㎝)씨와 사이클 선수였던 어머니 권용숙씨 사이의 1남1녀 중 둘째로, 누나 하은진(202㎝)은 일본으로 귀화, 일본 명문 실업팀 샹송화장품에서 뛰고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입력시간 : 2004-07-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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