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하귀진 ↑, 이명박 ↓


■ 21세기 ‘다모’ 여경 떴다

다모(茶母)의 활약이 눈부셨다. 조선시대 여형사 ‘다모’ 뺨치는 21C 여경이 등장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 하귀진(32) 씨가 그 주인공.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성폭력ㆍ가정폭력ㆍ성매매 사범 등 110건을 처리하며 153명의 범인을 검거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워, 1일 열린 제 58주년 여자경찰 창설 기념식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다모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일대 성매매 업주들에게 ‘저승사자’로 통한다니, ‘다모 여경’ 파이팅!

■ 그대가 서울의 주인인가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5월 한 기독교 모임에서 “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며 ‘ 서울 봉헌’ 발언을 한 사실이 이 뒤늦게 알려져 일파만파. 명백히 자신의 소유가 아닌 서울을 자신이 믿는 절대자에게 바친다는 것은 개인적 신앙의 차원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는 지적. 시민사회 및 타 종교계의 반발이 거세다. “ 2007년에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바칠 것”이라는 계획까지 밝혔다고. 이젠 대통령을 꿈 꾸시는가? 서울시 버스 노선 변경에 쏟아진 비난만도 버거울 텐데….

입력시간 : 2004-07-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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