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경제위기, 손 놓고 있을건가 外


■ 경제위기, 손 놓고 있을건가

한국 경제 엄습한 ‘더블 딥’ 논란을 잘 읽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경제는 끝없이 아래를 향해 추락하고 있는 느낌이다. 불황이란 말에 너무도 익숙해져 가고 있는 이즈음이다.

그런데 IMF와 이후의 계속된 경기 침체, 그 암담한 늪이 끝이 아니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 같다. 요즘 경기가 좀 상승하는가 싶더니 다시 수렁에 빠진다는 ‘ 더블 딥’ 논란이 터져 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우리 경제는 진정 ‘ 제 2의 위기’를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일까.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일축한다. 정확한 추세 전환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렇게 지켜만 보다가, 제대로 손도 못쓰고 또 다시 환난을 맞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더라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다각도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문지숙(충남 공주시 정안면)

■ 우리사회의 희망을 봤다

우리 시대의 2군을 흥미롭게 읽고 쓴다. 온통 TV에서는 왕자니, 신데렐라니 하는 시대에 ‘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아무 것도 보장된 건 없지만 최선을 다 해 내일의 꿈을 만들어가겠다는 이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본다. 2군이 1군이 되고, 1군이 2군이 될 수 있는 막히지 않은 정정당당한 사회의 바람을 기대해 본다. 앞으로도 시름에 빠져 있는 서민들이 희망과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사를 자주 다뤄 줬으면 좋겠다.

최은파(경기도 군포시 군포2동)

입력시간 : 2004-07-21 13:43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