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박찬욱 ↑, 김성만 ↓


■ 문화훈장 받는 <올드보이>들

금의환향한 '올드보이'를 위한 잔치의 주인공.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쥔 이 영화로 박 감독이 문화 훈장을 수여받은 것은 물론, 주연(최민식)과 제작자(김동주)도 영예를 누리게 됐다. 박 감독은 이에 앞서 연출한 '공동경비구역 JSA'로 국내 히트는 물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해 이번의 낭보를 예감케 했다. 이 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 NLL 교신 보고 고의 누락

“ 간부들의 부주의한 근무 자세 때문에 교신 사실이 누락됐다(합동조사팀)”던 것이 “사격 중지 명령이 내려질 것을 우려해 해군작전사령관 김성만 중장(해사 25기)이 고의로 보고하지 않았다(조영길 국방장관)”로 번복됐다. 일단락 될 것 같던 북경비정 교신 보고 누락 논란 사건이 재점화된 이유다. 군의 지휘ㆍ명령계통을 송두리째 흔들만한 군기 위반 사항으로 국민들이 보게 됐다. 2년 전 서해 교전의 아픔을 간직한 해군이라 하더라도 군의 ‘고의적 묵살’은 있을 수 없는 일.

입력시간 : 2004-07-29 16:33


주간한국